【팩트TV】28일 총파업 집회를 마치고 가두시위에 나선 민주노총 조합원 3천여명은 광화문역 사거리 인근 도로를 점거하고 정부의 수서발KTX 주식회사에 대한 날치기 면허발급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조합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청계광장과 남대문 방면 두 갈래로 나뉘어 가두행진을 이어갔으나, 경찰의 봉쇄로 더 이상 남대문 방면으로 행진이 불가능해지자 다시 시청광장 방향으로 되돌아왔다. 또 청계광장 방면으로 나선 행렬은 종로구청 앞에서 경찰이 길을 막아서자 광화문역 사거리로 나와 도로를 점령하고 시위를 이어갔다.
경찰은 광화문역 사거리를 경계로 양쪽으로 나뉜 가두시위 행렬이 서로 만날 수 없도록 차벽을 치고 막아서고 있으며, 일부 집회참가자들은 경찰에 길을 터달라며 거세게 항의를 하는 등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 노조원들은 이곳에서 거리행진을 멈추고 가두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찰은 행진이 민주노총 앞으로 오지 않을 거라 판단하고 병력 일부를 철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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