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북한에 남북축구 생중계 허용을 촉구하면서 “만약 성사되지 않을 경우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이 남북, 북미정상회담의 물꼬를 텄듯이 이번 남북 축구 경기는 세계에 우리가 하나임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판문점에서 번개회담을 성사시켰듯이 축구 경기를 대한민국에 중계할 수 있도록 통 큰 결단을 내려달라”며 “촉구는 남북한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이자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상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한의 중계방송 인원이 방북하지 않아도 북한이 남한에 전파를 송출한다면 아직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만약 성사되지 않을 경우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에 강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축구 생중계 문제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성패의 잣대로 판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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