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 법안 중 검찰개혁 법안을 우선 처리 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자 “조국을 비호하기 위해 국회 파행까지 불사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꼼수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을 순차적으로 처리하기로 한 합의를 깨고 이달 안에 공수처법 등 검찰개혁 법안부터 처리해야 한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검찰 수사를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 조국 정국에 물타기를 하려는 치졸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범죄 피의자 조국 때문에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나아가 “민주당이 순리에 따르지 않고 국회의장을 압박해 검찰개혁 법안을 먼저 본회의에 상정할 경우 선거제 개혁 법안과 검찰개혁 법안 모두 통과되지 않고 국회만 난장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지금 검찰개혁을 위해 해야 할 일은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에게 조국 해임을 건의하는 것”이라며 “(검찰개혁 법안 우선 처리 주장은) 패스트트랙에 대한 원천적인 무효선언이자 시간을 6개월 전으로 되돌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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