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26일 팩트TV <인태연의 을짱시대> 21회에 출연, 대선불복선언 논란으로 인한 역풍보다 정쟁으로 인해 을지로위원회를 비롯한 밀양송전탑, 동물원법 등 의정활동과 먹고 사는 문제가 묻히는 것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 대선개입사건에 저항하고 의혹을 가지며 대선결과를 인정하지 못하는 국민들의 불만 여론을 계속 갖고 가는게 대통령으로서 옳은 정치적 판단인지 모르겠다면서, "여당이나 정부의 주장은 이미 명분을 잃었으며, 이들이 진상규명 의지가 없다면 정치적 책임을 묻는 측면에서 사퇴주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 선거가 법적으로는 궐위에 의한 선거라며,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면 국민 세금도 낭비하지 않고 국론 분열과 국정 불안을 조기 종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시점이 가장 유용하다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새누리당이 국회의원 제명안을 내고 전국적 규탄대회까지 벌였다면서, "의도치 않게 정부여당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것 같다"며, "참 잘했다는 반증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맨 처음 발언할 때 이미 당론과 다르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실망은 없었다"면서, 오히려 생각보다 당내 공격이 적었고 뒤에서 많은 응원을 받았으며, 당론과 다른 소신을 얘기했다고 부적절한 억압이나 탄압을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새누리당이 부정선거를 어떻게 해결할지 집중해야 한다며, 당내 파열음을 만드는 것은 그들의 전통적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의기관이라고 강조한 뒤, "많은 국민들이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원하고 부정선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상식과 민주주의자의 최소한의 요구를 공유한다"면서, 그에 대한 목소리가 국회에서 너무 작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소신을 갖고 위축되지 않겠다"면서, "부정선거에 매몰되지 않고 그 전에 해왔던 민생, 약자, 일상의 문제에 대한 균형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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