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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황석영·안도현 등 작가 1276명 “조국 ‘검찰개혁’ 지지…막가던 16년 전보다 더 극악”
등록날짜 [ 2019년10월07일 17시47분 ]
박혜연 기자
 

황석영 소설가와 안도현 시인 등 작가 1,276명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 및 검찰개혁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조국을 지지한다. 검찰개혁 완수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역설한 검찰개혁의 첫걸음도 떼기 전에 주저앉혀버리겠다는 검찰의 살기가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다”며 “우리 문학인들은 검찰개혁의 기수로 나서 수모를 당하는 조국 장관을 응원하고 검찰개혁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작가들은 “16년 전 故 노무현 대통령이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지요’라고 한탄케 했던 그들은 더욱 극악하고 치밀해졌다”며 “심지어 검찰개혁의 기수로 나선 조국 섬멸을 위해 대통령과 국회마저 무시하는 매우 위험한 존재”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 장관과 그 가족에게 가해지는 검찰의 칼날은 그들 의 인격과 영혼마저 압수수색 할 기세”라면서 “통제받지 않는 검찰 권력이 휘두르는 칼날이 군부독재 시절 휘두른 총칼보다 더 공포스럽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언론은 뉴스전달자가 아닌 단독, 특종을 내세우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팩트를 조작·가공·확산시켜 국정에 개입하려는 또 하나의 통제되지 않는 권력집단이 됐다”면서 “민주주의 사회의 암적인 존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지키기에 매몰된 권력집단, 칼날을 쥔 권력이 되려는 검찰, 이들 주위를 배회하는 언론 하이에나가 삼각동맹으로 하나가 되어 움직이고 있다”며 “다시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던 암흑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장관은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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