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4일 국감 도중 태풍 미탁의 대비를 위해 이석한 기관장들이 상황실로 가지 않고 당일 행방이 불분명하다며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과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토위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감사에서 이석한 인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일부 기관장이 상황실에서 비상대기하지 않고 행적이 불분명하다”면서 ”이는 국회 무시이자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세월호 당시 대통령의 행적을 분 단위로 공개하라던 민주당은 해당 공공기관장들의 직무유기에 어떤 입장인지 밝혀야 한다”면서 “이들 기관장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고 직무유기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을 경우 형사고발까지 검토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덕수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 직무대행의 월권과 비위, 갑질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한국도로공사와 토지주택공사는 즉각 주주총회를 열어 정 직무대행의 해임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정 직무대행이 전문분야 공직 이력이 없는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이자 SNS에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낸 바 있다”면서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일삼는가 하면 월권으로 본인 측근을 특별승진 시키고 임신한 여직원 2명에게 연장근무와 휴일근무를 시키는 등 비정상적 회사 운영에 대한 해임 등 엄중 처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