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일 “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마저 조국 법무부 장관만 물고 늘어지고 있다”면서 “그렇게 민생과 경제, 안보를 외치더니 결론은 조국 인사청문회의 재탕이냐”고 힐난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의 모든 현안을 내팽개치고 오로지 조국 국감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내년 총선만 너무 의식한 것인지 안쓰럽기까지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교육위에서 조 장관 자녀의 진단서를 요구하고, 과방위에선 포털 실무자를 불러 조 장관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며 “문체위에서는 조 장관과 관련된 증인채택 문제를 집중 부각했다”며 “조국 국감을 위해 무인한 증인출석과 자료 요구로 국감장을 마비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발목잡기와 몽니로 국회가 상시적 파행에 시달리면서 20대 국회의 법안처리 비율이 역대 최악인 30% 남짓이고 그나마 올해는 10%대에 머물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그렇게 강조하면 경제와 민생, 안보를 중심으로 국감에 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한국당이 ‘조국수호 및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종북 좌파 관제데모’ ‘홍위병’으로 폄하한 것에 대해 “드론 영상만 봐도 황당한 소리라는 것을 누구나 알 것”이라며 “오히려 촛불을 폄하한 한국당이 3일 반정부성향 집회 강제 동원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한국당은 각 지역에 공문을 보내 집회에 참석한 이들의 단체사진까지 보고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관제데모에 익숙한 한국당의 정치문화는 이해하지만, 강제동원에 불만을 토로하는 당 내부의 불만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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