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기습 검찰 출석에 대해 “출석 대상도 아닌 황 대표 말고 출석을 요구한 한국당 의원 20명이나 출석시키라”고 힐난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황 대표가 아직 자신을 검사나 법무부 장관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며 “검찰이 이번 출석 요구 대상이 아니라고 친절하게 밝히기까지 했는데 뜬금없이 검찰에 출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물론 황 대표가 국회선진화법 위반을 기획하고 주동한 장본인으로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진 않다”면서 “그러나 출석 요구를 받은 의원들은 출석하지 않고 난데없이 대표가 기습 출석하는 것은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의 검찰 기습출석은 압박·겁박 의도로밖에 볼 수 없는 ‘검찰 겁박쇼’이며 강제수사와 기소가 임박하자 법질서를 교란시키기 위해 벌이는 정치 퍼포먼스”라고 지적하면서 “이제는 검찰이 출석 거부 의원들에 대한 체포영장 등 강제수사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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