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대한의사협회는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라니티딘 사태’와 관련 식약처의 아마추어적인 조사결과 발표와 오락가락 행정이 혼란만 가중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식약처가 지난달 16일 검사 결과에선 문제의 NDMA가 검출되지 않았다더니 10일 만에 원료의약품 7종에서 모두 검출됐다면서 전면적인 판매와 처방 금지 조치를 내렸다”면서 “지난 발사르탄 사태와 마찬가지로 매번 뒷북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50만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다빈도 의약품의 위험성을 스스로 알아내려는 노력 없이 미국과 유럽 등 외국의 발표 결과에 따라 뒤늦게 조사에 나섰다”며 “미국 FDA와 단순 비교를 무리지만 그래도 매번 외국의 발표 결과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냐”며 “그럴거면 식약처가 왜 존재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발사트탄 사태 때도 주말에 서둘러 결과를 발표했다가 월요일부터 의료기관이 마비되는 사태가 있었고, 이후 처름 발표했던 의약품 리스트를 축소해 다시 혼란을 일으켰다”면서 “위협을 먼저 찾아낼 역량이 없다면 최소한 성실하고 빈틈없는 대처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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