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팩트TV가 26일 방송한 <김성재·유민지의 언론유골> 15회는 경찰의 민주노총 침탈, 군사이버사령부 수사,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관련 보도를 비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찰의 민주노총 침탈을 보도한 ‘주먹을 부르는 기사’로 <조선일보> ‘경찰, 민노총 첫 진입... ‘철도 지도부’는 도피’, <동아일보> ‘“불법 관용없다” 법치 바로세우기 강공’, <중앙일보> ‘노동계 ‘소도’ 민노총 본부 18년 만에 첫 공권력 진입‘을 선정했다.
이어 ‘추천을 부르는 기사’로 <한겨레> ‘MB정권 때도 없던 일... “노동운동 심장부 짓밟아”’, <경향신문> ‘신문사 현관문 깨고 진입, 최루액 뿌리며 노조원 무차별 연행’, <한겨레> ‘“철도파업에 80년대 대처리즘식 강경대응은 시대착오”’를 골랐다.
김성재 한국미래발전연구원 기획실장은 군사이버사령부 수사와 관련, <동아일보> ‘조직적 정치글 드러났는데 국방부 과장급이 몸통?’과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댓글은 시대에 역행하는 범죄다’, <조선일보> ‘군 셀프수사 결론 “과장급 단장이 지시, 윗선 없어”’ 및 ‘군, 야당도 동의할 ‘사이버전 매뉴얼’ 만들라’, <중앙일보> ‘국민은 사이버심리전 대상이 아니다’ 등을 선택했다.
또한 <한겨레> ‘연제욱 ‘댓글작전’ 보고는 받고 지시는 안했다?’, ‘댓글 삭제한 심리전단장, 증거인멸 우려 없다며 ‘불구속’’, ‘불신만 더 키운 사이버사 ‘대선 개입’ 수사 발표’, ‘야당후보 비난 댓글이 대선 개입 아니란 말인가’ 등을 선정해 앞선 기사들과의 관점을 비교했다.
유민지 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가는 <조선일보> ‘대학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에 루머도 덩달아 확산’, <중앙일보> ‘“철도파업 직위해제를 집단해고 주장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에 왜곡 내용”’, <동아일보>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건강한 토론 문화로 이어지길’ 등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룬 기사들을 살펴봤다.
이어 <한겨레> ‘안녕들 하십니까’ 릴레이 기고, <경향신문> ‘“괜히 나섰다 종북딱지 붙을까 두려웠고, 비겁하기까지 했다”’ 대자보 주인공 인터뷰 등 시민들의 참여에 포커스를 맞춘 기사를 소개했다.
진행자들은 ‘가스통 할배’에 대해 보도한 12월 13일 글로벌보이스 기사를 전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합법적 대통령이 아니며, 국가기관에 의해 자행된 부정선거로 당선됐음을 알린 미국 예일대 교민 집회를 가스통 할배들이 방해하자 미국 경찰까지 출동했다면서, 국내 언론 대신 외신이 보도한다고 강조한 뒤, 유투브에 현장상황이 올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한주의 언론유골 코너에서, 유 활동가는 ‘나는 독재자의 딸이 아니다, 나는 독재자다’라는 말을 고르고, 박 대통령 본인 자체가 독재를 하려는 상황에 이르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면서,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는 말을 상기하며 시민들과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김 기획실장은 ‘9500명을 연행해 구속함으로써 영국병을 치유했으니, 우리도 법을 지키는 계기로 가자’는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의 말을 소개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위협하는데도 언론이 오히려 이를 조장하고 공권력의 입장으로 보도한다면서, 유신시대로 다시 돌아가는 듯 하다며 현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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