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서울시가 감사원 무시. 오만과 독선
서울시, 위법성 없다. 감사원 재심의 요청
【팩트TV】한국당 강성귀족노조 개혁특위가 1일 감사원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감사 결과와 관련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더욱 가관인 것은 감사원 결과를 무시하는 서울시의 오만과 독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재옥 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국감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지적한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모두 사실로 드러났고, 실상은 그 이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 채용비리 자체를 부인하고 특권 귀족노조의 불법을 시정하지 않겠다는 태도에 엄중 경고한다”며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과정에 민주노총과 서울시의 담합 및 불법 의혹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특권을 누리고 있는 관련자에 대해 필요하다면 고발조치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모든 공공기관의 취업비리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불공정 특권적 채용비리를 발복색원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지난 30일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1,285명 가운데 당초 파악한 112명보다 80명이 추가된 192명이 기존 근무자와 친익척 관계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해명자료를 통해 46명은 1995~2006년 사이 비정규직으로 채용됐다가 무기계약직, 일반직으로 단계적 전환된 것이며, 불공정한 경로를 통해 입직했다는 15명도 정당한 채용 절차를 거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다고 반박했다. 또한, 친인척 직원이 확인됐으나 위법성은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감사원에 재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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