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풀영상] 민주노총 '경찰 불법난입, 전쟁 선언한 것'... 28일 총파업 결의 다져
등록날짜 [ 2013년12월26일 19시20분 ]
팩트TV뉴스 김기희 기자

【팩트TV】민주노총은 26일 오후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앞에서 조합원과 시민 등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주노총 불법난입 규탄, 철도파업 승리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의 심장이고 이 땅 노동자들의 살아있는 정신”이라며, “그 심장과 정신을 폭력으로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는 민주노총과 한판의 전쟁을 선언하는 것이라 규정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여러분이 속한 사업장을 조직하고 실천하는 결의를 모아내야 한다”면서, “결집된 힘으로 철도파업을 승리로 만들고, 민주노총을 짓밟은 자들에게 민주노총과의 전쟁이 권력의 운명을 거는 싸움이라는 걸 분명히 각인시켜주자”고 밝혔다.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경찰에게 깨진 유리조각을 던졌다는 이유로 가해자가 되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면서, “정권이 내보낸 경찰이 민주노총 유리창을 해머로 깨뜨린 것은 노동자와 국민을 향한 해머질”이며, “그들이 노동자와 시민의 가슴을 갈갈이 찢어놓았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 재산과 권리도 지키지 못하는 정권은 물러나야 맞다면서, “이 나라는 박 대통령의 나라가 아닌 노동자와 시민의 나라”라고 강조한 뒤,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에게 국민의 힘을 똑똑히 보여주자”고 주장했다.
 
언론노조 관계자는 “대한민국 언론사 건물을 경찰이 무지막지하게 침탈할 수 있느냐”며, “그날의 경찰은 정권에 의해 완전히 사유화된 사병이자 폭력집단이었다”면서, 그들의 반대편에 서 있던 언론사·민중·시민 모두를 우습게 본 것이라고 지적한 뒤,  28일 언론노동자의 자존심을 걸고 제대로 된 실상을 알리는 보도투쟁을 화려하게 펼치겠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연맹 이상무 위원장은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려는 철도노동자들의 투쟁에 국민들이 함께 한다면서, “불법 당선된 대통령이 정권을 유지하려고 불법을 자행하기 때문에 민주노총과 국민이 나서서 내려오라고 요구한다”며, “박 대통령의 불법을 바로잡기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은 모두가 정당하고 합법적”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 부곡지부장은 아침에 전 조합원에게 발송된 문자를 소개하며, ‘파업 18일차, 길은 있다고도 할 수 있고 없다고도 할 수 있다’면서, ‘원래 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는게 아니라 우리가 걸어가다 보면 길이 생기는 법’이며, ‘투쟁이 길어지면서 힘들고 지치지만, 우리는 새로운 역사의 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결의대회에 이어 진행된 촛불집회에서는 서비스연맹 홈플러스노동조합 김기현 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3월 설립돼 첫 단체교섭을 맺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렬되자 쟁의행동을 시작했다”면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피를 빨아 재벌의 배를 불리는 기형적인 ‘쩜오계약제’를 고발하며, 신규 노조이지만 1월 총파업투쟁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위원장은 “여성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차별하고 무시하는 세상 속에서도 당당한 노동자로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열심히 투쟁하고 있다”면서, 한여름에 단식과 삭발을 통해 얻어낸 근속수당을 지키려고 국회에서 17일째 노숙중이라며, 힘차게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28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100만 국민행동의 날’과 더불어 민주노총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민주노총 산하 2,000여개 단체가 참가한다.
 
 
.
올려 0 내려 0
팩트TV뉴스 김기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이기명 칼럼] ‘사라 베르나르’의 눈물 (2014-06-11 11:40:00)
[풀영상]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 전화연결 (2013-12-26 18: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