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26일 민주노총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 촛불대회 중 전화 연결을 통해, "22일 동지들의 투쟁 속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면서, 동지들을 믿고 민영화 투쟁의 최선봉에 다시 섰으며, "민주노총으로 다시 귀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이 경찰을 동원해 민주노총의 심장을 유린하는 불법과 폭거를 저질렀다"며, "불통정부 박 정권은 정녕 철도노동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느냐"고 일갈했다.
또한 정관계 인사들이 총동원 되어 공기업 평가를 언급하며 거짓말과 왜곡된 언사로 국민을 기만하고,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차량 운행에 기간제 대체인력을 투입해 열차 안전을 매우 위협하고 있다며, 이를 당장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청와대·정부·국회·공사 어느 곳이든 철도노조와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해결의 길"이라면서, 철도노조 조합원들이 파업이 장기화되자 공권력에 대한 피해가 높아지지만, 이 투쟁에 국민들과 정치권, 종교인까지 함께 한다며, 철도노조가 혼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승리의 마지막 고지를 향해 국민들의 힘을 업고 중단없는 총파업 투쟁으로 나아가자"면서, "28일 철도노조 모든 파업대오가 서울 시청광장에 모여 3차 상경투쟁을 완수할 것을 위원장 투쟁명령으로 전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귀환과 관련, 민주노총 본부가 있는 경향신문사 건물 주변이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있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김 위원장이 건물 내부에 숨어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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