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코레일이 26일 사무영업분야(승무원) 280명, 운전분야 380명 등 총 660의 대체인력 채용 공고를 내건 가운데, 민주노총은 28일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한 총파업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철도민영화를 둘러싼 정부와 노동계의 대립이 끝모를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부터 파업 종료시까지 코레일 인턴사원 수료자와 철도차량 운전면허 소지자, 코레일 퇴직자 및 12월 31일 퇴직 예정자를 주용 채용 대상으로 한 대체인력 채용 공고를 냈다. 660명은 이전에 발표한 500명 보다 160명이 늘어난 것이며, 운전 분야의 경우 화물운송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이날 서울 견지동 조계사를 방문해 박태만 부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를 만나 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25일 수색차량기지를 방문하고 노조원들과 대화시도에 나섰으나 노조원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26일 오후 4시 서울 정동 민주노총 앞에서 ‘확대간부 파업과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28일 오후 3시 시청광장에서 공공기관 민영화 중단과 국가기관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집중 상경투쟁으로 정부의 철도노조 탄압에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법원의 수색영장 청구 기각에도 철도노조 지도부를 체포하겠다며 경찰 5천명을 동원해 민주노총 사무실을 침탈한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이 더 이상 독재자의 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독재자임을 선포한 것이라며, 독재가 명확해질수록 노동자와 민중의 저항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28일 총파업과 100만 대국민행동에 나설 것이며 철도민영화를 철회하지 않는 한 연대 투쟁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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