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하 최고위원의 ‘정신 퇴락’ 발언을 거론하며 “소속 정당의 대표를 모욕해 징계에 회부되어 있지 않냐”면서 “관심 좀 받자고 한가롭게 남의 당 대표에게 시비 걸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하 최고위원의 충고를 받았으니 보답을 하는 게 인지상정”이라며 진중권 교수의 정의당 탈당계 제출에 ‘조국 싸움은 위선과 양심의 싸움’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박근혜 정권에 충성을 보이고 세월호 유가족과 특조위를 괴롭히던 자가 담기에는 ‘위선과 양심’이 버거운 단어 같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무엇보다 언급한 ‘회생’이 정작 어느 당에 가장 절박한 단어인지 자문해보라”면서 “하 최고위원이 대표적 포퓰리즘 정치인이지만 소속정당 없이 생명 연장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무리 관심이 목이 말라도 체급은 좀 맞추고 나서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하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정신퇴락’ 발언으로 당 윤리위로부터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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