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소속 한국당·미래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훈처는 적이 설치한 위험물에 두 다리를 빼앗긴 젊은 청년을 두 번 죽였다”며 “북한과 전투상황임을 인정하기 싫은 것 아니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우리 군 수색대를 겨냥해 (목함지뢰를) 매설한 것이 밝혀졌고, 하 중사는 적이 설치한 위험물에 의해 상의를 입어 전상(戰傷) 판정을 받은 바 있다”며 “그러나 보훈처는 해당하는 조항이 없다는 변명을 대면서 교육·훈련 중 상의로 판단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보훈심사위원회 친여 성향 위원들은 전 정권에서 영웅이 된 사람을 우리가 전상자로 인정해야 하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손혜원 부친이나 김원봉 서훈에서 보듯 이념 편향적인 보훈 행정을 펼쳐온 보훈처가 이번에는 눈치를 보면서 북한과 무관한 사고로 판단하는 것 아니냐”며 “보훈처장은 사과와 함께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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