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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잊을만 하면 등장하는 노무현팔이
등록날짜 [ 2013년12월24일 13시29분 ]
팩트TV뉴스 김기희 기자
【팩트TV】다른 사람이 불러줄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 것이 이름이라지만,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탄핵정국 까지 몰고 갔던 한나라당의 후신인 새누리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을 더 외쳐대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NLL 대화록 정국으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까지 공개하며 노 전 대통령을 부관참시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이 수서발KTX 법인설립으로 촉발된 철도노조의 철도민영화 반대 투쟁이 거세지자 또 다시 노무현 대통령을 부르짖고 나섰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철도민영화를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김대중 대통령이었으며, 철도청을 철도공사로 전환하고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한 노동운동과 정치투쟁을 정부가 보호할 수 없다면서 공권력을 투입 한 것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 이었다며, 수색영장도 없이 체포영장 달랑 한 장 들고 언론사와 민주노총 사무실을 쑥대밭으로 만든 이른바 정동 굴욕사태가 정당한 공권력 투입임을 강변했다.
 
최 원내대표는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에 이어 차기 대권 도전의사를 밝힌 문재인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을 비난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당시 문 민정수석은 철도노조 파업 당시 대화와 타협의 소지가 전혀 없고 조기 경찰력 투입이 불가피 했다는 발언을 한 바 있으면서도, 불과 몇 년 만에 180도 입장을 바꿔 정부의 굴욕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의 노무현팔이는 어제 오늘 일도 아니다. 오죽하면 네티즌 사이에서 새누리당의 발언을 기승전노라며, 모든 결론이 노무현 탓으로 끝난다고 지적하고 있겠는가.
 
당장 올해 8, 박근혜정부가 세재개편안을 내놨다 유리지갑 털이라는 비난이 거세지자 원점재검토 입장을 밝혔을 당시, 새누리당 김태흠 대변인은 세금폭탄구호를 앞세운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이 세금폭탄 운운하는데 세금폭탄이란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도입한 종합부동산세였다, ‘기승전노의 예를 보여줬다.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WTO(세계무역기구) GPA(정부조달협정) 의결 과정에서 국회의 동의 없이 시행령 개정에 나서면서 야당은 밀실행정이라고 반발하자,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은 ““통상교섭절차법은 작년에 시행됐고, GPA 개정협상은 그 전인 2011년에 타결된 것이라며 참여정부가 시작한 일을 마무리 한 것에 불과하다는 발언을 했다.
 
대선을 앞둔 지난해 12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자 참여정부때 북한에 대한 퍼주기 지원, 무한 지원이 결국 미사일 발사로 이어져서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북한의 첫 미사일 발사는 2006년이었다. 이른바 노무현 정권 하에서였다며 역시 노무현 대통령을 찾았다.
 
기승전노의 백미는 참여정부 당시 한나라당 의원 24명이 모여 만든 극단 여의도의 연극 환생경제라 할 수 있다. 이대영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연출한 이 연극은 육시럴놈” “개잡놈” “거시기 달고다닐 자격도 없는 놈등 욕설로 힙합가수의 디스전을 방불케 했다.
 
이명박정부 5년이 지나고 박근혜정부 출범 1년이 다가오지만, 상황이 불리해질 때마다 노무현 치고 빠지기수법이 계속 되고 있으며, 경찰이 5천명의 병력을 동원하고도 체포한 것이 고작 커피믹스 2상자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자 또 다시 주문을 외우듯 새누리당은 노무현 대통령을 애타게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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