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결코 청문회를 대신할 순 없다”며 “그러나 국민의 청문회 요구를 한국당이 억지와 몽니로 파행시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그동안 법이 정한 절차를 무시하고 정치공세에 몰두해 정상적인 청문 절차의 진행을 막아왔다”면서 “국회가 제 할 일을 다 했다면 소명 기회가 박탈될 조 후보자가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국민 앞에 서야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일말의 반성도 없이 조 후보자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으로 터무니없는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심지어 말을 바꿔 핵심 증인 출석 운운하면서 청문회 무산 책임을 전가하는 등 인사청문회를 고의적으로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오늘(4일)이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 폭력 사태의 피고발인으로 경찰에 출석해야 하는 날”이라며 “두 대표께선 더 이상 도망치지 말라”고 말했다.
또한 “검사와 판사까지 지낸 율사 출신들이 불출석을 공언하며 법과 원칙을 무시하는데 소속 의원들은 오죽하겠냐”며 “법 좀 지켜달라. 국회법, 인사청문회법, 개인정보보호법, 초중등교육법도 좀 지켜달라”면서 “국민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참고로 같은 건으로 조사받아봐서 아는 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며 “황 대표는 10시 30분 북한인권상 시상식, 나경원 원내대표는 9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오늘 공개된 일정의 마지막 아니냐”고 꼬집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