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한길 대표는 경찰이 서울 정동 민주노총 본사에 철도노조 간부 체포를 이유로 공권력을 투입하자, 현장을 지키고 있던 의원들에게 “경찰의 강경진압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촉구하겠다”면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원들이 자리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철도노조 간부와 면담을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하려 했으나 노조원들이 저항하면서 뿌린 소화전 물로 누전 위험이 있어 엘리베이터를 작동 시킬 수 없고, 계단 또한 3개 층에 걸쳐 바리케이트가 쳐져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김 대표는 무리한 공권력 투입을 반대하며 경향신문사 입구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던 민주당 의원들을 찾아 “오늘 중요한 것은 불상사가 없는 것이고, 제일 중요한 것은 여기서 더 이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의원들이 현장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또 의원들이 내일 여야가 합의 볼 때 까지 경찰이 철수해 시간을 벌어달라고 이야기하자, 지금 경찰과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요구를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의원들에게 현장을 맡기고 자리를 뜬 뒤 국회로 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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