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바른미래당 원외 지역위원장 30명이 22일 이른바 ‘손학규 흔들기’를 주도한 오신환 원내대표 등 바른정당계 의원들에 대해 “깨끗하게 제 갈 길 가라”며 자진 탈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미래당 원외 위원장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계가 최고위 구성 우위를 토대로 손 대표 끌어내리기에 올인했다는 것은 전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지난 1년간 온갖 굴욕을 당하면서 초지일관 해왔고, 심지어 ‘손학규 선언’을 통해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에게 제3의 길을 함께 가자고까지 호소했다”며 “그러나 오신환 원내대표는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를 비난하고 퇴진을 요구하는 논평을 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오 원내대표의 행동은 정치인 이전에 인간적 문제”라면서 “어느 나라 정당사에 대표의 선언을 깎아내리고 퇴진을 요구하는 원내대표가 있다는 말이냐”고 비난했다.
나아가 “바른정당계는 4·3 보궐선거 이후 오직 손 대표의 퇴진만 줄기차게 요구해왔고 심지어 혁신위를 장악했다”며 “주대환 전 위원장이 지목한 ‘배후의 검은 세력’이 이들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계는 더 이상 손 대표를 흔들지 말라”며 “당 윤리위는 신속하게 해당 행위자들을 징계해 당의 기강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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