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민은 조 후보자와 그 가족과 관련한 의혹들의 위법성 진위 여부를 가려내는 것에도 관심이 있지만,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직분에 맞는 능력과 자질을 가졌는지 역시 매우 궁금해한다”며 가족 신상털기로 변질된 검증 과정을 비판했다.
이어 “조 후보자 딸의 2015년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은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성적을 제출하고 절차를 거쳤다”며 “특히 2008년 논문은 최근 5년 이내의 SCI(E)급 논문에 한하고 경력도 대학 졸업 이후의 것만 인정했기 때문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2010년 고려대 입학과 관련해선 “1단계(어학 40% + 학생생활기록부 60%)와 2단계(1단계 성적 + 면접 30%)로 나눠진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합격했다”며 “2008년 2주 인턴으로 제1저자가 된 논문으로 입학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007년 한영외국어고등학교 입학에 대해서도 “근거 없이 떠도는 소위 정원 외 귀국자 전형이 아닌, 논술과 말하기, 면접과 실기시험을 거쳐 입학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인턴십 프로그램 및 장학금 특혜 의혹도 담당 교수들은 ‘특혜가 아니라 최대기여도와 노력에 상응해 제1저자의 기회를 주었다’ ‘학업에 정진하라는 뜻에서 면학장학금을 지원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이 정략적 이익을 앞세운 정치공세로 인사청문 일정을 미루지 말라”며 “시급히 청문회를 개최해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능력과 자질을 가졌는지 판단하는 것이 국회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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