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9일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에 대한 의혹 캐기와 집중포화에 나서자 “부적격이란 답을 정해놓고 신상털기와 연좌제청문회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조국대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번 인사청문회 국면에 모든 수단을 동원한 정쟁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가족청문회, 연좌제청문회로 변질된 무분별할 폭로성 정치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이미 지난 4월 (조 후보자의 부인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불공정 주식거래에 개입했다며 검찰에 고발했으나 한국거래소가 1차 조사에서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며 “사실과 다른 의혹제기와 근거 없는 고발로 후보자와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태에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사노맹 활동을 근거로 색깔론을 제기하는 구태정치를 보이더니,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인청 TF’까지 꾸려 정쟁화에 앞장서고, 김진태 의원은 고발을 예고하는 등 겁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증도 전에 부적격이란 답을 정해놓고 짜맞추기식 의혹제기와 가족 사생활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털기를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만 할 뿐”이라며 “더 이상 아니면 말고 식의 정쟁 유발을 멈추고 정책능력 검증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사청문제도가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국회 운영위는 개선안을 담은 국회의장의 국회법 개정안을 조속히 심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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