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KBS가 황교안 대표의 대국민담화와 태극기집회는 외면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촛불집회만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방송법 위반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국당 언론장악저지 및 KBS 수신료분리징수특위 위원장인 박대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가 황 대표의 대국민담화를 7시 뉴스에 면피성으로 방송하더니 9시뉴스에선 보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대대적으로 방송했다”면서 “이러니 청와대 방송공사, 정권이 장악한 홍위병 방송이라는 말을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8월 15일 도심 곳곳에서 태극기집회와 촛불집회가 열렸는데 종편3사는 각각 1꼭지씩 보도했지만, 지상파3사는 촛불집회만 뉴스에 내보냈다”면서 “국민의 재산인 전파에 대한 시청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방파가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한 태극기 집회를 홀대하고 촛불을 우대했다”며 “이럴거면 수신료를 촛불국민에게 받으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황 대표와 태극기에 최소한의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방송법 위반”이라며 “이에 따른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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