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4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정책 대전환을 촉구하는 대국민담화에 대해 “제1야당 대표 직함이 부끄러운 퍼포먼스”라고 혹평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황 대표의 담화에는 한일 경제 갈등에 대한 대한민국의 절박한 현실 인식도, 현안에 대한 정책 이해도, 미래에 대한 비전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상한 시기임을 감안해 최소한 책임 있는 야당의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기도, 장소도, 느닷없이 ‘저의 꿈을 말씀드린다’는 등의 표현도, 심지어 발표한 내용조차 참으로 당황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취임 이후 중요한 고비와 순간마다 사사건건 정쟁으로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도록 한 것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없었다”며 “그나마 한 두 구절 정책에 대한 언급조차 공정시장공제와 복지에 대한 몰이해를 드러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막연한 꿈 이야기뿐인 대국민담화는 결국 황교안 대표의 대권놀음을 위한 낯선 퍼포먼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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