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제7차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자 1400번째 수요시위가 열리는 14일 아베 정부를 향해 “세계가 인정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일본 정부만 부정하고 있다”며 “시간을 끌면 끌수록 사죄와 반성의 기회만 사라진다”고 경고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오늘은 1991년 ‘내가 살아있는 증거’라며 일본군 피해 사실을 공개한 故 김학순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1992년 시작된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1400번째를 맞이하는 날”이라며 “지구상 가장 긴 시위로 불리는 수요시위가 1400회를 이어질 동안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 앞에서 반성과 공식 사죄는커녕 강제동원 증거가 없다는 뻔뻔한 주장만 되풀이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문재인 정부가 당사자의 목소리를 배제한 합의의 문제점을 밝히고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자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을 빌미로 경제보복을 단행했다”며 “심지어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소녀상 전시조차 저지한 것은 여성 인권과 전시 성폭력 문제를 알리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짓밟는 행위이자 역사를 부정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다섯 분의 할머님이 우리 곁을 떠나 이제 20여 분의 생존자만 남아계신다”며 “피해자 할머님들이 별세한 후에는 직접 사죄와 반성을 할 기회조차 사라진다는 것을 일본 정부는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울러 “과거의 잘못을 지우고 역사 수정주의에 골몰하는 아베 정부는 일본의 반인권적 행동에 맞서 연대하는 세계 시민과 피해자 할머님들의 외침을 언제까지 외면할 것이냐”며 “일본 정부가 과거를 부정할수록 국제사회에서 평화와 인권, 정의를 말할 자격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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