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이달 말로 활동시한이 끝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회의도 열지 못한 채 공전만 계속되자 “심상정 대표가 위원장을 대승적으로 포기한 결과가 겨우 이런 것이냐”고 비판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국회 정상화를 합의한 지 한 달 반이 넘어가는데 정개특위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면서 “오늘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간사가 만나지만, 긍정적인 결론은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8월 말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언제까지 제1소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는 몽니를 부릴 것이냐”며 “이쯤 되면 발목잡기와 훼방 놓기가 한국당의 지상과제라는 생각마저 든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선거제 개혁이 싫으면 그냥 논의에서 빠지던가, 선거제 개혁이 합의가 관례라고 주장할 거면 이제 논의테이블에 앉으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을 향해서도 “언제까지 한국당의 말도 안 되는 몽니에 질질 끌려다닐 셈이냐”며 “오늘을 넘겨서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을 땐 여당도 선거제 개혁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