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단편영화제조직위원회는 10일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본선 진출작 67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국내 967편과 해외 1,258편 등 총 2,225편의 역대 영화제 사상 최다 응모를 받아 한 달간의 예선을 거쳐 67편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단편영화 세계에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를 가진 단편영화제 본선 부문 ‘Knock Knock Knock 2013’에는 33대1의 경쟁률을 뚫고 통과한 국내 22편, 해외 45편이 상영된다.
한국 단편영화는 2011년 개봉되어 사회적으로 큰 화제를 낳았던 <돼지의 왕>의 연상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창>이 본선에 올라 다시 한 번 강한 사회적 메시지를 선보일 예정이며 <돈의맛>의 임상수 감독의 조연출 출신인 박유찬 감독의 <오징어>는 강원도 고진항을 배경으로 어민들의 애환을 담았다.
이 밖에도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쟁쟁한 단편영화들이 본선에 올라 영화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여줄 예정이다.
선정한 영화는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며 본선 심사위원들의 최종 심사를 거쳐 5월 6일 폐막식에 각 부문 최종 수상작을 발표하며,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인 동백대상 수상 작품은 폐막작으로 상영한다.
오는 5월 2일부터 5일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본선 경쟁작 67편과 주빈국인 중국 특별전, 영화제 30회를 기념하는 수상작 초청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