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경찰이 파업을 주도한 김명환 전국철도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철도노조 간부의 체포작전에 나선 가운데, 민주노총은 성명서를 내고 “체포영장이 발부되지도 않았는데 민주노총 사무실을 불법적으로 침탈하고 민주노총 지도부를 연행한 것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경찰이 병력 4천명을 동원해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경향신문사 주변을 봉쇄하자 사무실이 있는 14층에서 창밖으로 성명서를 뿌려다. 성명서에 따르면 경찰의 이번 민주노총 사무실 침탈은 민주노총이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사건이며, 강제진입을 위해 유리창을 파괴하고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14, 15층에 600여명의 조합원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경찰과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향신문사 건물 입구에 에어 메트리스를 설치하고, 경향신문사 주변에 병력을 배치시켜 조합원 및 일반인들의 출입 통제를 계속 하고 있다.
민변은 이날 오후 4시 현장을 막고 있는 경찰에게 철도노조 간부의 면담을 요구하며 길을 열어줄 것을 요청했으나, 경찰은 작전이 진행중인 구역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또 민주당은 경찰에 김한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철도노조 지도부 면담을 요구하며 경향신문사로 들어가는 입구를 열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김한길 대표는 여의도를 떠나 정동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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