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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주노총 진입...노조원 125명 연행
등록날짜 [ 2013년12월22일 13시39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팩트TV】철도노조의 파업이 14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최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 철도노조 간부 들이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 병력을 투입하고 검거작전에 돌입했다,
 
경찰은 22일 오전 9시 30분경 4천여 명의 병력을 동원해 민주노총이 입주해 있는 경향신문사 주변을 봉쇄하고,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철도노조 간부 체포를 위해 민주노총 1층 현관 진입에 나섰다.
 
이어 1140분경 경찰은 다시 현관 진입 시도에 나선 경찰은 최루액을 뿌리며 진입에 나섰고, 통합진보당 오병윤, 이상규, 김선동 의원 등을 노조원들과 격리 시킨 뒤, 저항하던 노조원 125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의 민주노총 사무실 난입은 과거 정권에서 조차도 하지 않았던 유례가 없는 일이며, 경향신문사 건물이 오래 전에 지어진 건물이라 구조가 복잡하고 좁은 계단과 난간이 얽혀 있는 등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큰 불상사가 날 수 있어 철도노조는 경찰의 공권력 투입을 반대해왔었다.
 
야권은 경찰이 무리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1층 현관에서 밖으로 밀려난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통진당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경찰은 119구급대원까지 동원해 유리문을 강제로 부수고 현관문 안으로 난입하였고, 이 과정에 유리 파편이 튀면서 부상자들이 생겨나고 건물 입구를 지키고 있던 민주노총 지도부 등 수십명이 연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진보당은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고 민주노총과 철도노조를 지키기 위해 수도권 당원들이 총집중하여 민주노총 앞으로 집결할 예정이며 청와대는 민주노총 공권력 투입과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연행자를 전원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철도와 의료민영화 반대는 국민의 뜻이며, 수천 명의 공권력으로 이를 짓밟는 것은 박근혜정부의 불통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난에 나섰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던 어르신 복지 예산 관련 현장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230분 긴급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앞으로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의당은 논평을 내고 노조와의 대화를 선택해 국민들에게 사태해결의 노력을 보여주지 않고 기어이 강제연행이라는 초강경책을 꺼내든 박근혜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이것이 박근혜정부식 송구영신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말로는 철도민영화를 절대 하지 않겠다면서 이렇게 일요일 오전 마치 군사작전 감행하듯 지도부 연행에 나선 것은 정부가 걸림돌을 치워버리고 민영화를 반드시 하고야 말겠다는 의지표현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정부와 경찰은 위험한 강제연행 작전을 지금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담화문을 통해 수서발KTX 법인 설립이 철도민영화가 아니며, 철도노조가 계속 파업을 이어갈 경우 엄정한 법집행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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