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우리 정부가 일본의 경제보복에도 지소미아(한일정보보호협정) 폐기 같은 선택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에 밀사를 파견해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정부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 보복을 위해 경제적 수단을 사용했다”며 “결국 이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대화로 풀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은 지난 70년간 역사적 문제로 강하게 맞서오면서도 경제는 긴밀하게 협력해왔다”면서 “그러나 이번 사태는 정치·외교적 문제가 경제 전쟁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더 큰 우려는 일본이 한국을 ‘신뢰할 수 없는 나라’라고 한 것”이라면서 “그런 인식이라면 안보 협력이 깨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아직 외교적으로 해결할 시간이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지소미아 폐기 같은 한보 협력을 깨는 선택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한국과 일본이 이번 갈등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는 것이고, 미국의 중재를 원한다면 이러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청와대가 비공개 밀사를 파견해 (수출규제)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고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해결의 시간표를 확정한 뒤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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