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일본 정부의 결정에 대해 ‘경제 침략 행위’로 간주하고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일본이 정치외교 문제를 통상보복 방식으로 접근하는 무모한 결정을 내렸다”며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가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경제보복 행위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기습적 침략 행위에 우리 국민은 과거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 침약의 역사를 떠올리며 분노하고 있다”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벨류체인마저 교란시켜 결국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입지가 좁아지고 외톨이가 되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모든 조치를 다 해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해야 한다”며 한일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울러 “한국이 백색국가에서 빠지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을 포함해 타격을 받는 품목이 1,000여 개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는 정부와 국민의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대외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화율을 높이는 등 경제체질 개선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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