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의장이 오전에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관련 이같은 입장과 함께 국회 차원의 능동적이고 당당한 대처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그동안 대한민국 정부와 청와대가 나서 양국 관계의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데 주력해왔고, 국회도 초당적 방일단을 보내 수출규제 철회와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가 불가하는 뜻을 전하는 등 최선을 다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아베 내각은 한일관계 복원과 신뢰 회복을 희망하는 양국 국민 모두에게 깊은 실망을 안기고, 외교적 해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일본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따른) 외교적, 안보적, 경제적 파장의 모든 책임은 아베 내각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비상한 각오로 이후 발생할 모든 사안을 예의주시하면서 능동적이고 당당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각의를 열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상정해 처리했다. 개정안에 따라 한국 수출품목 1,100여 개가 포괄 허가에서 개별 허가 대상으로 변경되며 오는 7일 공포 후 21일 뒤인 이달 28일부터 시행된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