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바른미래당 청년당원들이 1일 최근 혁신위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손학규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 전체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도부 전체를 겨냥했지만 손 대표와 측근들이 당을 사당화하고 당헌·당규를 어기면서까지 지도부 재신임을 묻자는 혁신위 혁신안을 최고위에 상정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미래당 청년당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대표가 자신의 사조직이나 다름없는 동아시아미래재단과 지지자 모임 소속 측근들을 대거 당직에 임명하고 당을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혁신위가 이를 바로잡으려 했으나 순탄치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와 식사 후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이 위원장직에서 사퇴했고, 손 대표의 측근들은 혁신위 정상화를 요구하며 단식 중이던 권성주 혁신위원에게 저급한 욕설과 비난, 조롱, 인격모독을 자행하기까지 했다”고 비난했다.
더불어 “혁신위원의 단식 농성 중에도 손 대표는 캠핑장에서 지지자들과 음주가무를 즐긴 사실이 드러났고, 추석까지 지지율 10%를 달성하지 못하면 사퇴하겠다는 약속도 뻔뻔하게 뒤집었다”며 “일련의 사태로 가뜩이나 지지율 정체를 겪고 있는 당 이미지는 더욱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래당은 젊고 유능한 이미지로 2030의 높은 지지를 받아왔으나 손 대표와 측근들이 일으킨 일련의 사태로 구태정당, 꼰대정당으로 낙인찍혔고 개혁정당, 대안정당이라는 장점은 크게 퇴색됐다”면서 “미래당 당원들은 당을 손 대표의 사조직으로 전락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청년당원들은 금천경찰서를 찾아 지난 4월 경남 창원·성산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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