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는 30일 일본의 무역보복을 문재인 정부의 갈등외교가 불러온 외교참사라고 주장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일본 장학생인지, 친일파인지…”라며 정면 비판했다.
오기형 특위 간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본의 논리나 입장을 대변하고 전파하는 인사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본의 도발이 문제가 되고 국제 규범에 위배가 되는지, 한·일 간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됐는지 지적하기보다 왜 우리 정부가 외교적으로 대응하지 않느냐며 ‘외교참사’라는 주장을 반복해서 하고 있다”며 “심지어는 과거사 문제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거나 포기하는 주장까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장학생인지, 친일파인지…그런 발언을 하시는 분들은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또는 일본을 위해서 어떤 입장에서 일하는지 발언을 되새겨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우리 정부가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면서 청구권 협정으로 강제징용 문제가 이미 종결됐다는 일각의 주장에는 “사실과 다르다”며 “과거부터 지금까지 개인의 청구권은 (1965년) 청구권 협정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일관되게 이야기 해왔다”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 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정부의) 감정외교, 갈등외교가 가져온 외교 참사”라며 “향후 대응 역시 강경일변도로만 가서는 안 된다”면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과 함께 무역보복 해결을 위한 긴급한일의회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