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친일파 김지태의 재산을 지켜준 문재인 대통령이 토착왜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 아들, 딸, 사위, 손자에 이어 동서까지 의혹을 제기하더니, 김지태의 이름이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에서 빠진 배경에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문 대통령의 비호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곽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양척식회사 출신 김지태가 노무현 정부 때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빠졌다”며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비서관이 근무했던 민정수석실에는 친일인사 재산관련 민원을 처리하는 업무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지태 사망 후 유족들은 상속세 117억이 부당하다고 소송을 냈고 전·현직 대통령이 조작된 증거와 증인을 내세워 세금포탈을 도와줬다”며 “문 대통령의 친일 인사 부역에 침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최고 통수권자가 앞에서는 친일 반일 편가르기를 하면서 뒤로는 친일인사를 비호하니 국정 운영이 제대로 될 리 있느냐”며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일본과의 무역갈등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다뤄 기업 살리기, 서민경제 살리기에 집중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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