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친일’ 논란에 지지율이 10%대로 곤두박질 친 자유한국당이 ‘핵무장론’을 들고 나왔다. 정의당은 일본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상황에 안보 혼란까지 부추기려는 속셈이라며 자중하라고 비판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주장하더니 조경태·원유철 의원이 전술핵 재배치 등 핵무장론을 들고 나왔다”며 “국민의 지탄만 받았던 ‘공포 마케팅’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에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우리까지 핵을 보유하겠다는 주장은 일본, 대만 등 동북아시아 전역에 연쇄 핵 도미노 현상만 낳을 것”이라며 “IS가 창궐한 중동 정세와 유사한 만인 대 만인의 투쟁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주장을 제1야당이 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비현실적 주장으로 안보 혼란을 부추겨 이득을 취하려 할 경우 국민에게 심판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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