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부의 수서발KTX 법인설립을 철도민영화 수순 밟기라며 철도노조의 파업이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명중 6명은 철도민영화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노조지도부 처포영장 발부와 8천여명에 대한 직위해제 등 강경 대응에 나선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티뷰’는 인터넷 신문 ‘뷰앤폴’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의 철도민영화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61%로, 찬성한다(32.5%)보다 28.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매우 찬성’ 의견이 14.1%에 그친 반면, ‘매우 반대’한다는 적극 반대층은 41.3%로 세배 가량 높아 철도민영화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58.9%가 반대한다고 응답해 찬성한다(38%)는 답변보다 20.9% 앞섰으며, 여성은 반대한다가 63.2%로 찬성한다(27.2%)보다 36%가 높아 남성 보다는 여성이 철도민영화에 더 비판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투표층에서도 찬성한다는 대답이 46.3%로, 반대한다(45.4%)는 응답을 오차범위 내에서 0.9%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박 대통령 지지층에서 조차 철도민영화 반대 여론이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12월 18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RDD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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