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로 접어든 이후 반등의 기세도 없이 하루가 다르게 추락하고 있다. 더구나 정부의 수서발KTX 법인설립으로 촉발된 철도민영화에 반대의사를 밝힌 국민이 찬성의 두 배 가까이 되고 있어 박 대통령의 지지율 50% 진입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대선 1주년 특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48.3%로 나타나, 잘하고 있다(44.3%)는 응답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더군다나 팩트TV와 리서치뷰가 지난달 30일 부터 12월 1일 까지 2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인 잘하고 있다 45.7%, 잘 못하고 있다 45.5%에서, 불과 20일 만에 각각 1.4%하락과 2.8% 상승한 것으로, 기초연금 대선공약 파기에 이어 철도·의료민영화 등 악재가 줄줄이 터지고 있는 가운데 별다른 반등의 소재가 없어 지지율 하락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잘못하고 있다가 47.5%로 잘하고 있다(45.8%)보다 1.7% 앞섰으며, 여성은 잘 못하고 있다가 49.1%로 잘하고 있다(42.8%)보다 6.3%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남성보다 여성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하고 있다.
또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잘못한다 68.7%, 잘한다 23.3%, 30대는 잘못한다 67.1%, 잘한다 25.1%, 40대는 잘 못한다 67.8%, 잘한다 31.3%로 모두 부정적인 응답이 긍정적 답변의 두배가 넘었다. 반면 50대는 잘한다 51%, 잘 못한다 29.5%, 60대는 잘한다 76%, 잘못한다 15.7%로 긍정적인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아 50대를 기점으로 세대간 단절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잘한다 45.1% vs 잘못한다 47.6%), 경기(42.5% vs 51.4%), 호남(27.1% vs 67.8%), 부산/울산/경남(41.1% vs 49.7%)은 부정평가가 더 높은 반면, 인천(44.5% vs 36.1%), 충청(50.4% vs 44.3%), 대구/경북(51.0% vs 43.3%), 강원/제주(73.1% vs 19.3%)에서는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안철수신당을 포함한 정당별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0.6%로 지난 여론조사와 0.2% 차이로 나타나 사실상 40% 초반에서 고정세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 신당은 18.6%, 민주당 14.2%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통합진보당(3.6%), 정의당(2.9%)였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20.1%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12월 18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RDD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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