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8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일본어판의 매국 논란에 대해 “구국을 바라진 않지만, 상식은 지키라”고 말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조선·중앙일보가 언론의 객관성과 가치도 저버린 채 일본의 원군을 자처하고 있다”며 “이미 알려진 사실마저 작위적으로 편집해 일본에 유리한 입장으로 정리하는 능력이 놀라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치 우리 정부가 3권분립을 핑계 삼아 일본과 대화하지 않은 탓에 사태를 기운 것처럼 기사와 칼럼을 반복하고, 이를 자극적으로 번역해 일본에 제공하고 있다”면서 “구국을 위만 민족신문이 될 거란 기대도 없었지만 해도 너무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일본 아베 내각의 비이성적 수출규제 조치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고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도 예외일 수 없다”며 “언론의 정도와 상식만 지켜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담에 대해 “오늘 논의에는 오롯이 국민과 국가만 존재해야 한다”며 “정쟁의 장이나 어깃장을 놓는 자리로 전락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제1야당 역시 품격있는 보수정당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회담 제의 수용이라는 통 큰 결단을 내렸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으로 예의 없이 오기를 부렸다며 오늘 회동에선 대전환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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