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풀영상] 박대통령 취임 1년, 3만 촛불 모여..."지난 대선은 관권부정선거"
등록날짜 [ 2013년12월19일 21시58분 ]
팩트TV뉴스 김병철, 배희옥, 김기희

【팩트TV】박근혜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은 19일, 국정원 시국회의가 서울시청광장에서 ‘관권부정선거 1년 민주주의 회복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3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범국민대회의 사회를 맡은 박근용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의 엄중한 상황을 차가운 날씨가 보여주는 듯하다"며, "이번 범국민대회를 민주주의 회복의 분수령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특별시국강연을 맡은 함세웅 신부는 "일 년 전 대통령 선거를 되돌아보면서 희망과 좌절, 분노와 슬픔, 멘붕과 재기 등의 개인적·사회적 그리고 민족사적 의미와 교훈을 되새기고 실천하기 위해 촛불을 들고 시청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대선은 선관위가 주범인 개표부정뿐 아니라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관권불법선거로서 그 자체가 무효임이 분명히 확인"됐으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빙산의 일각이며, 그 물밑엔 댓글의 엄청난 무덤이 있다"고 말한 뒤, "관권불법선거에 시효가 있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40년 전으로 회귀한 유신독재의 어두운 그림자를 마주하며 독재와 맞섰던 청년·학생·시민·노동자·농민 등 모든 이들의 노고를 깊이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독재자 박정희와 유신협력 범죄자들에게 배상금 전액을 받아내야 하며, 유신 유지에 앞선 졸개들은 역사 앞에 사죄하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 신부는 "지금 이 시대 유신의 그림자를 극복하기 위해 유신의 핵 박정희를 제거한 김재규 장군의 참 뜻을 함께 확인하고, 종북이라는 오물을 하수구에 버리고 통일을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선이 불법 부정선거이기에 우리는 정부와 여당에게 진실규명과 대통령직 사퇴 등 정치적 선택을 요구한다"면서, 공권력을 동원해 국민들의 정치적 의사를 왜곡하는 것이 독재이며, 대선공약을 파기해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부도덕한 거짓행태까지 보인다고 비판했다.
 
또한 "천박한 역사관으로 국가공동체와 민족공동체의 역사를 모욕하는 것이 친일과 유신독재의 산물"이라며, 군부독재를 재현하고 반공논리를 앞세워 반민족·반민주를 행하는 수구세력을 몰아내고, 국민을 위협하는 정치를 중단하고 남북 화해와 일치, 통일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특별강연에 나선 정봉주 전 의원은 "'청와대의 그분'이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진상조사를 하면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 이 많은 사람을 광장에 모이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면 국혼이 문란하고 위기에 처했을 때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으로 도움을 받았든 그렇지 않든, 사과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하는게 도리라면서, 사과를 하지 않으니 박창신 신부가 퇴진을 요구하자 종북으로 몰아붙여 개신교, 천주교, 불교, 천도교 등 종교계를 한데 묶는 위대한 능력을 발휘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특검을 하면 국정원·새누리당·청와대가 압수수색 당하므로 기를 쓰고 거부하는 것이며, 무엇이 터져나올지 모른다면서, "원세훈은 팔다리에 불과하고 실제 몸통은 그를 임명한 이명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9월 2일 청와대에서 배석자 없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100분 동안 독대했으며, 그 이후 국정원·사이버사령부 댓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5년 동안 견원지간이던 두 분이 무슨 약속을 했길래 그렇게 사이좋은 관계가 됐는지,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을 전임정권 책임으로 돌리고 청문회와 검찰조사로 끝나면 될 것을 왜 행복하게 놔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 등 댓글개입을 주도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전 대통령을 인사청문회에 세우고 특검을 통해 구속수사할 것을 여러분들과 함께 요구한다면서, "특검은 바로 여러분들의 촛불로 간다"고 강조했다.
 
시국발언 순서에 참가한 청소년시국회의 회원은 박근혜씨가 거짓공약한지, 부정선거한지, 안했다고 거짓말 한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사라지기 시작한지 일년이 지났다면서, 이 나라의 국민인 우리가 이 상황을 해결해야 하고, 저들의 거짓말에 흔들리지 말자고 주장했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모임은 지난 2월 사기부정과 선거부정을 묶어 박근혜 당선 무효 선언을 했었다며, 오늘 다시 이 선언을 한다면서 이제 후보로 부르자고 제안한 뒤, 정권이 바라는 것은 촛불이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을 데리고 와서 촛불을 늘려야 하며, 여론의 임계점이 나올 때까지 끝까지 싸우자고 말했다.
 
천주교인권위원회 김덕진 사무국장은 쌍용 강정 용산 밀양을 이렇게 만든 것이 박근혜 정부라며, 그들은 이미 오래전 박근혜 같은 대통령이 필요없다고 선언했다면서, 이 사람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한 뒤, 우리는 함께 싸우고 함께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4.19, 광주민주화운동, 6.10 항쟁 등 민주주의를 성취한 위대한 국민이라며, 민변이 특위를 출범시켜 이 땅의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는 적극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며, 대한민국이 안녕할 때까지 민변은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이태호 사무처장은 작년 오늘 이 시간에 대한문 쌍용 용산 강정 주민들이 머물던 텐트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봤다면서, 우리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그 불쌍한 사람들을 농락한 것이라고 말한 뒤, 그들이 박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모든 국민을 적으로 두고 심리전을 했다며,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사회에서 살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다.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공동대표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야당 국회의원들이 의원직 던지는 각오로 특검하라고 압력을 넣어야 하며, 민주당 지도부가 직을 걸고 특검법 하겠다는 국민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될 때까지 촛불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시국회의는 21일 청계광장에서 범국민촛불대회가 열린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권했다.
 
.
올려 0 내려 0
팩트TV뉴스 김병철, 배희옥, 김기희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이기명 칼럼] ‘사라 베르나르’의 눈물 (2014-06-11 11:40:00)
[풀영상] 철도노조 1만5천여명 상경집회..."국민과 함께 파업투쟁 이어간다" (2013-12-19 20: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