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19일 “철도노조의 파업은 정치파업이 아닌 철도민영화를 저지해 국민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또 “파업을 지지해주시는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잠시만 불편을 참아주신다면 반드시 국민의 철도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철도노조의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위원장은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을 찾은 팩트TV와 만난 자리에서 “불편을 참아가며 철도노조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는 외부인은 바로 국민들”이라며 “외부세력, 정치파업 운운하지 말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민생경제를 살리는 철도노조의 파업투쟁을 가로막는 민생파탄의 주범은 바로 정부와 국토부, 철도공사”라며,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이 진정한 축하의 자리가 되려면 후보 시절 국민적 합의 없는 철도민영화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철도노조의 파업이 중단되기를 원한다면 무지막지한 공권력 동원과 관리자를 동원한 파업 파괴행위, 열차 안전을 위협하는 대체 근무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임해야 하며, 졸속 날치기로 처리한 수서발KTX 법인의 사업 면허증 발급 취소를 촉구 했다.
나아가 ‘위원장 명령 4호’를 발표하고 국토부의 졸속 면허권 발급 중단을 위한 총파업을 전개하는 한편, 21일에 있을 국민철도 지키기 촛불집회 참여와 지역별로 23일에 있을 민주노총 2차 파업 및 종교지도자 대표자들의 평화대행진에 함께 할 것을 요청했다.
팩트TV는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의 영상을 19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철도노조 총파업승리 결의대회에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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