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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철도노조 1만5천여명 상경집회..."국민과 함께 파업투쟁 이어간다"
등록날짜 [ 2013년12월19일 20시09분 ]
팩트TV뉴스 김병철, 배희옥, 김기희

【팩트TV】철도노조가 19일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상경집회를 열고, 철도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한 파업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이날 저녁 열린 ‘응답하라 12.19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는 전국에서 올라온 1만 5천여 명의 철도노동자가 참가해, 철도민영화의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한 파업투쟁을 이어가기 위한 힘을 모았다.
 
철도노조 김명환 중앙쟁의대책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수십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수백명을 해고시키려 하며, 8천명을 직위해제한다고 위협하는 저들은 결코 철도민영화를 할 수 없다"며, 우리의 국민들이 철도노동자에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으며, 철도노조의 투쟁은 국민의 밥그릇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이 진정한 축하의 자리가 되려면 국민적 합의 없는 철도민영화를 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지키면 된다면서, 공권력을 동원한 탄압을 멈추고 즉시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또한 철도노동자들이 지난 수십 년 동안 국민의 철도를 지킨다는 희망으로 살아왔으며, 그 희망을 일구는 이 투쟁은 불편을 참아주는 국민들 덕분에 이어진다면서, "국민과 함께 중단 없는 총파업 투쟁으로 승리의 깃발을 움켜쥐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1만 5천여명의 철도노동자들은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잠시 불편을 참아주시면 철도노동자가 국민과 함께 철도민영화·철도주권 반드시 지키겠습니다.”라는 인사를 함께 외치며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의 발인 철도의 몸뚱아리를 왜 갈기갈기 찢어서 따로 만드느냐”며, 국민에게 한마디 말도 안하고 마치 국민의 의견인 양 포장한다면서, “민영화의 혜택을 누가 보는지, 도대체 누구를 위한 민영화인지 묻고 싶다”고 말한 뒤, 전 세계에서 민영화가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최광규 전국철도노조 고양자치부장은 적자노선에서 일하는 동지들이 고양시민들의 지지 하에 어렵게 투쟁하고 있으며, “수많은 탄압과 박해 속에서 철도노동자들이 많은 상처를 입었다”고 말한 뒤, “국민의 재산을 지키려 했더니 주인 몰래 재산을 외국에 팔아넘기려 한다”며, “대통령·국무총리·국토부장관·철도공사사장 보다, 철도노동자들이 철도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관계자는 11일 동안 파업투쟁을 하고 있다면서, 자발적인 결의로 오늘까지 함께 투쟁하고 있는 조합원들과 시민사회단체 및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박 대통령이 철도민영화를 계속 진행한다면 대통령을 자리에서 끌어내려서라도 반드시 철도민영화를 막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들이 반대하는 민영화를 시행하지 않겠다던 사람이 박 대통령이었으며, "철도노조가 파업투쟁을 통해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면서, "이것이 정치파업이라면 계속 국민들과 함께할 것"이며, "나머지 지부장이 모두 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때까지 투쟁을 계속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수원지구 김상무 조합원은 발언문에서, "우리 철도노동자들은 뜨거운 더위, 살에는 추위에도 국민들을 위해 철도에서 지냈다"면서, "국민들을 편하게 모시는 것이 보람이었으며, 노동자들이 쓰러져 나가도 국민을 위한 철도라는 양심 하나로 슬픔을 버텼다"고 밝혔다.
 
이어 언젠가 내가 모는 열차가 평양, 러시아, 유럽까지 갈 거라는 희망을 안고 살아왔지만, 이 땅의 노동자로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면서,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는 것이 노동자에겐 해당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 뒤, 철도민영화 투쟁을 통해 역사가 철도노동자를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과 철도노조는 21일 5시 청계광장에서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긴 대자보’를 만들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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