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손혜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자료 공개를 놓고 대립하면서 또다시 파행되자 “1,104건의 계류 중인 법안이 정쟁과 당리당략보다 못하다는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정무위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위 문을 걸어 잠그려고 교섭단체가 된 거냐”면서 “지금 정무위가 열리지 않는 것에 대해 무능한 교섭단체들이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무위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법안 통과에 목을 매고 있고 1,104건의 법안이 계류 중”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이 법안들을 보훈처 자료 제출이 선결돼야만 다룰 수 있다고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국민에게 공포감을 조성할 때만 경제 위기를 말하고 그 대안을 마련해야 할 정무위원회의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며 “정무위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은 국민을 배반한 알리바이 만들기에 불과하다”
아울러 “1년도 남지 않은 20대 국회 임기 동안 정무위가 민생을 위한 공정한 경제 질서의 기틀을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조건 없이 상임위 회의장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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