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15일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본 수출규제 논의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담 제의을 수용한 것과관련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청와대는 한시라도 빨리 협의 테이블을 구성해 회담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대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피해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초당적 협의를 위한 테이블이 이미 구성됐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들의 분노는 들끓고 있고 선거를 목전에 둔 아베 정부의 폭주는 어디로 튈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한 손이라도 더 보태 파고를 막아내야 나라가 위급할 때 정치권이 일을 한다는 말을 국민에게 들을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는 최저임금 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87%(240원)올린 8,590원으로 결정하면서 문 대통령의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이 사싱상 무산되자 “개혁은 멀어지고 고통은 노동자에게 전가됐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최저임금 만원이 문재인 정부에게는 상징과 같은 공약이자 현 정부가 얼마나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에 시선을 두는지 알 수 있는 바로미터”라며 “비록 대통령이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만시지탄일 따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수득주도성장을 폐지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소득주도성장의 상징과 같은 2020년 최저임금 1만원이 깨진 이상 어떤 동력을 가지고 추동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아울러 “문정부가 때로 개혁 앞에서 멈칫하거나 뒤돌아서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사과를 했으면 개전의 정을 보이는 것이 마땅하다. 문 대통령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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