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 3천억을 추경심사에 반영해야 한다”며 야당에 초당적 협조를 요청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일본의 추가 수출규제 가능성 대비를 위해 추경의 증액과 신속한 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와 각 부처가 일본 정부의 불합리한 경제보복에 대처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며 “국회도 국가적 위기에 여야 할 것 없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 추경을 빨리 편성해야 하는 시급성을 고려해달라”고 읍소하면서 “민주당은 이번 추경 심사과정에서 야당이 판단하고 발굴하는 추가 사업을 열린 마음으로 반영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회유했다.
아울러 야당의 ‘국채발행 불가’ 주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7조 원 규모 추경안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28.9조,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17.3조보다 적다”며 “국채도 지난해 비축한 재정 여력 범위에서 발행하는 것이고 규모 또한 3.6조 원으로 역대 정부의 20% 수준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