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10일 경찰이 소환 조사를 거부한 국회 법사위원장인 여상규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 4명에 대해 재차 소환을 통보한 것과 관련 “나경원 원내대표가 인솔해 질서정연하게 조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한국당 여상규·엄용수·정갑윤·이양수 의원은 패스트트랙 국면인 지난 4월 말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를 무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캐스팅보트를 쥔 채 의원을 의원실에 6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윤소하 원내대표가 피고발인 신분으로 16일 오전 10시 경찰 조사에 응하라는 출석요구서를 받았다”며 “이미 한 차례 소환 통보에 불응한 채이배 감금 의원들도 재차 소환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정의당은 빠른 조사를 수차례 요구해온 만큼 윤 원내대표를 비롯한 모든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들이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며 “경찰도 지난 4월 국회에서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한 무관용 원칙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한국당은 방탄국회를 기대하지 말고 성실하게 조사받기 바란다”며 “패스트트랙 당시처럼 나 원내대표의 인솔 하게 질서정연하게 조사를 받는다면 국민의 공분을 조금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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