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4일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혐의로 고발당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경찰의 소환 통보를 끝내 거부하자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에 방탄국회는 기대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불법감금과 국회선진화법 조사는 패스트트랙처럼 보좌진을 동원해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당 엄용수·여상규·이양수·정갑윤 의원의 소환 불응은 이채익·이종배 의원의 수사 외압에 이은 추태”라며 “6월 임시국회라는 든든한 백과 체포동의안이 올라올 때마다 발휘되는 국회 특유의 동지애를 바라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역 국회의원을 동료 의원들이 감금한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를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정당은 한국당뿐”이며 “다른 당 의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든 의원을 인솔해 자진 출석하길 진심으로 권유한다”면서 “불법점거 당시 나 원내대표의 결기가 빛바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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