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김승교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가 ‘빨갱이사냥’을 명분으로 유신독재를 했던 박정희 정권의 뒤를 따르려 하고 있다며 이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유신시절에나 있었던 국방정신교육원을 부활시키려 하고, 군종신부의 사상검증을 하고 있다면서 박정희 정부의 뒤를 이어 ‘종북공세’를 평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는 통진당에 대한 탄압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특히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는 군사독재시대에나 나올 이야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악이라는 조사 결과는 정부조직개편과 장관 인사에서 보여준 불통과 독선, 취임하기도 전에 대선 공약들을 뒤집는 모습에서 야기된 것이라며 결국 유신독재가 어떻게 끝났는지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