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25일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 정의당 지도부가 2주 전에 경찰 출석 조사를 받았으나 폭력을 휘두른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아직 소환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경찰의 대응을 비판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한국당 의원들이 주도한 폭력사태로 국회가 동물국회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지도 두 달이 다 되간다”며 “그러나 폭력을 일으킨 주범인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조사가 지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패스트트랙 처리 국면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저지른 폭력은 국회선진화법을 짓밟은 최악의 폭력사태”였다며 “상임위에 출석하려는 국회의원을 방에 감금하고 의안과를 점거해 법안 제출을 막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심지어 회의장이 봉쇄되고 욕설과 육탄전이 오가는 등 국회법에 따른 민주적 법안 처리 절차가 말도 안 되는 폭력으로 짓밟혔다”면서 “국회의원은 법을 초월한 특별계급이 아니며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로 범죄를 저질러도 면책되어선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찰이 이달 말 피고발인 국회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한다”면서 “소환조사를 서두르고 엄격한 법 적용과 예외 없는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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