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가 2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외국인 근로자 임금 차별’ 발언에 대해 “국격을 떨어뜨리고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극우적 망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장경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대표의 발언의 청년들의 노동 가치를 떨어뜨리고 외국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는 근시안적인 수구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996년 독일 뮌헨의 건설노동자 파업 당시 요구사항은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을 자신들의 수준으로 올려달라는 것”이었다면서 “낮은 임금이 내국인 대신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도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은 내국인의 64% 수준이고 청년은 저임금·불안정 고용의 현장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외국인 임금 차등은 노동자의 기본적 권리를 외면함으로써 내·외국인을 불문한 보편적인 노동조건 후퇴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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